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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최순실 관련 직무유기 수사"

정준형 기자

입력 : 2016.11.07 14:26|수정 : 2016.11.07 15:04


검찰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순실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가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며, 김수남 검찰총장도 우 전 수석 직무유기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최순씨 사건과 관련해 언론이 우병우 수석에 대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롯데그룹이 지난 5월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가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돌려받는 과정에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이 연루됐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씨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뒤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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