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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동계스포츠센터 행사에 'EBS 후원' 무단 사용"

입력 : 2016.11.07 11:49|수정 : 2016.11.07 11:49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8·개명 전 장유진) 씨가 세운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주최 행사를 EBS가 후원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최명길 의원은 7일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작년 12월 경기도 과천빙상장의 스케이팅 체험교실과 올해 2월 강원도 춘천의암빙상장의 빙상캠프를 개최하면서 무단으로 EBS 후원 명칭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EBS는 이 센터가 EBS 명칭을 자신들 마음대로 사용했음에도 항의하거나 책임을 묻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EBS 후원 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한 행사와 EBS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행사를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올해 1월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한 스키캠프·스키영재 선발대회만이 EBS의 공식 후원 승인을 받았다.

이 행사도 개최일 불과 2주 전에 센터에서 후원 요청 공문을 보냈음에도 EBS에서 당일 후원 승인이 났다.

이에 대해 EBS는 스키캠프·스키영재 선발대회에 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후원하는 행사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대표 등 선수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아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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