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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최순실 통화내역 분석…관계자 줄소환

한상우 기자

입력 : 2016.11.07 11:56|수정 : 2016.11.07 11:56


검찰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최순실씨와의 통화가 녹음된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최 씨의 지시를 잘 파악하기 위해 통화 녹음을 해뒀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 녹음에는 사적인 대화 뿐만이 아니라 청와대 업무와 관련된 일을 상의한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화 내용을 근거로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 연설문과 비밀 정보 유출 뿐만 아니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도 관여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와 관련해 최 씨가 국무회의에 관여한 내용이나 미르와 K스포츠 모금과 관련해 정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녹취는 없다고 선을 그어둔 상탭니다.

검찰은 오늘(7일) 오전 10시부터 최 씨와 정 전 비서관, 그리고 안종범 전 수석을 동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또 오늘 오전 10시부터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출연금 모금의 실무 역할을 맡았던 전경련의 이 모 상무와 박 모 전무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르 사무부총장인 김성현씨와 최 씨 개인 회사인 비덱스포츠의 한국지사장을 지낸 장 모 씨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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