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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대통령, 국회 올 수도…영수회담서 총리 문제도 논의"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1.07 10:39|수정 : 2016.11.07 11:35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제안한 여야 3당 대표와의 회담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회에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새누리당사로 이정현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 어려운 때에 여야가 대화하는 장을 만들어주십사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특히 야당이 요구하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 철회 여부에 대해서도 "그 문제까지 영수회담에서 하자는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김병준 총리 인준 문제도 영수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절차 문제를 인정하고 모든 문제는 영수회담에서 의제에 구애됨 없이 풀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여야 영수회담의 개최 시점에 대해서는 "내일이나 모레"라고 희망했습니다.

한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대통령의 건강은 사실 좋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고 상당히 침울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자존심 상하고 환장할 일이지만 이렇게 야당에 요청 드린다"면서 "영수회담에 빨리 응해서 야당이 요구하는 거국내각과 책임총리 문제 등을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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