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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월드컵 심석희·최민정, 1차대회 2관왕

정희돈 기자

입력 : 2016.11.07 08:56|수정 : 2016.11.07 09:05


▲ 최민정(앞)과 심석희 (사진=연합뉴스)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부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최민정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88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는 1분31초281로 최민정에게 0.399차로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제(6일) 1,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우승하고 최민정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1000m에서는 서로 메달 색깔을 바꿨습니다.

최민정과 심석희는 곧바로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계주에서 4분05초350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2013년 11월 한국이 세운 기존 세계기록(4분06초215)을 경신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김건희와 노도희는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자부는 1차 대회에서 개인종목 메달 없이 계주에서만 동메달 1개를 따내 힘겹게 '노메달'을 벗어났습니다.

남자부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홍경환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1,000m에서도 이정수, 신다운, 임경원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은 내심 금메달을 노렸던 5,0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2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한승수가 코너에서 미끄러져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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