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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 참가한 여고생 때린 보수단체 회원 조사

박하정 기자

입력 : 2016.11.05 21:38|수정 : 2016.11.05 21:38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학생을 때린 보수단체 회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보수성향 단체인 '엄마부대' 대표 63살 주옥순 씨를 연행해 조사했습니다.

주 씨는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빌딩 남측 보도에서 집회에 참석한 여고생 16살 김 모 양의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습니다.

주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이 자신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김 양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양과 주 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로 김 양이 주 씨를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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