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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10만 참석 예상…백남기 농민 영결식 진행

이세영

입력 : 2016.11.05 12:21|수정 : 2016.11.0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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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국정 농단에 대한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거리행진은 불허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촛불집회가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는 광화문 광장에서 규탄집회를 연 뒤 2시간가량 서울 도심 지역을 행진할 예정입니다.

오늘 집회는 2만 명이 참가한 지난달 29일 1차 주말 촛불 집회를 뛰어넘는 최대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경찰 측은 오늘 집회에 시민 4만 명이, 주최 측은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늘 오후 고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도 진행됩니다.

앞서 오전 8시 서울대 병원에서 발인을 한 투쟁본부는 오전 9시에는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치렀고, 백씨가 쓰러진 종로 1가 서린 로터리까지 시신을 운구해 노제를 치렀습니다.

또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합니다.

경찰은 교통에 방해가 된다며 오늘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해 거리 행진을 금지한다고 밝혀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경찰은 광장 북단에 차 벽을 설치해 청와대 방향 행진을 차단하고 시위대를 자극하는 일은 최대한 피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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