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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근본적인 진단 잘못…곧 세 번째 사과 나올 것"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1.04 11:43|수정 : 2016.11.04 11:43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세 번째 사과도 곧 나오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과 대국민 담화 중계방송을 함께 시청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순실 사단과 안종범 사단이 대기업의 발목을 비틀어 돈을 거둬 한 일을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추진한 일'이라고 한 것은 또 다른 세 번째 사과를 요구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근본적인 진단을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자신도 검찰 수사에 임할 것이고 특검 수사도 수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잘한 일"이고 "모든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씀하신 것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안보문제나 민생경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조금 이율배반적으로 앞으로도 국정 중심에 서서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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