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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골프 왕정훈, 첫날 공동 7위로 산뜻한 출발

한지연 기자

입력 : 2016.11.04 07:47|수정 : 2016.11.04 07:47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들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에서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왕정훈은 터키 안탈리아의 레그넘 카리아 골프장에서 열린 터키항공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습니다.

왕정훈은 단독 선두 조지 쿠체(남아공·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이 대회는 정규시즌 상위 랭커 78명만이 출전하는 대회로 컷 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릅니다.

왕정훈은 이번 시즌 모리셔스 오픈과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해 당당히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전반에 버디 4개를 잡은 왕정훈은 파4, 10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첫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하지만 파4, 15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왕정훈은 남은 홀에서는 타수를 지켰습니다.

안병훈도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공동 15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선두와는 4타차, 왕정훈과는 1타차입니다.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스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은 2언더파를 쳐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개최지 터키의 치안 불안 때문에 유럽투어 상금 랭킹 1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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