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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유임 확정 김성근 감독 "내년엔 올해보다 잘하겠다"

입력 : 2016.11.03 16:37|수정 : 2016.11.03 16:37


2016시즌에도 김성근 감독의 한화는 계속된다.

한화 구단은 3일 구단 조직개편을 발표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유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사실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유임이라고 말하기엔 모순이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혹사논란을 들어 김 감독이 퇴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 구단은 2017년까지인 김성근 감독의 계약 기간을 채워주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야구인 출신인 박종훈 단장을 새로 선임해 현장과 프런트의 균형을 이루려는 시도를 보여줬다.

그동안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훈련을 지도해 온 김성근 감독은 유임이 확정된 후 한국에 잠시 귀국했다. 박종훈 신임 단장과의 상견례 등을 위해서다.

김성근 감독은 3일 SBS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무조건 올해보다 잘해야 할것 같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종훈 단장을 아직 만나지 못했고, 단장과의 역할 분담에 대한 이야기를 명확히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4일 다시 미야자키로 건너가 마무리훈련을 이끌 계획이다.

(SBS스포츠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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