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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아마야구 선수 위해 재능기부·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11.03 11:13|수정 : 2016.11.03 11:13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은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이 부상으로 재활하는 아마야구 선수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합니다.

오승환은 오는 7일 오후 4시 서울시 송파구 선수촌병원 재활센터에서 아마야구 선수들과 만납니다.

오승환은 일일강사로 나서 스트레칭, 트레이닝, 투구 방법 등 재활 노하우를 전하고, 참가 선수들과 병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열 계획입니다.

오승환과 선수촌병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도 기부합니다.

오승환은 대학 재학 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재활을 거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경험이 있습니다.

오승환은 "나도 과거에 힘겨웠던 재활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아마야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선수들이 앞으로는 부상 없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원금을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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