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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고민 왜 없겠나"…굳은 표정으로 1시간 늦게 출근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6.11.03 10:27|수정 : 2016.11.03 10:37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오늘(3일) 첫 출근하는 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고민이 왜 없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예정된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출근한 김 내정자는 "어제보다 피곤해 보이는데 고민을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 "고민이 왜 없겠느냐"고 답했습니다.

"늦게 출근한 이유가 거취를 고민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잠을 좀 늦게 잤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어제 파안대소하며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을 만난 것과 달리 오늘은 매우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때문에 김 내정자가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은 물론 여당에서마저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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