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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준범 역전 3점포…모비스 첫승

주영민 기자

입력 : 2016.11.02 21:40|수정 : 2016.11.02 21:40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전준범의 역전 3점포로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나왔습니다.

모비스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전준범의 3점슛으로 원주 동부에 75대 7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모비스는 4연패를 당하는 부진 끝에 개막 후 첫 승을 올렸습니다.

모비스는 전력의 핵 양동근이 손목 골절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운데다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임시대체선수로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영입했지만 아직 입단 절차가 끝나지 않아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로 맞섰습니다.

모비스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박구영이 3점슛 2개를 잇따라 꽂으며 67대 62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동부가 곧바로 김주성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고, 1분31초를 남기고는 맥키네스의 레이업으로 71대 70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모비스는 동부의 윤호영에게 레이업과 자유투를 허용해 종료 20초 전까지 74대 72로 뒤졌습니다.

모비스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로드마저 5반칙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모비슨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범이 종료 2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 천금 같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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