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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책임총리 내정…"불통 불통"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1.02 15:42|수정 : 2016.11.02 15:57


"청와대의 오만불손, 독선적인 행동을 국민이 지탄할 것이다. 국민 앞에 나와 사과부터 하셔야죠." (다음 아이디 'fishmoon')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최순실 게이트' 파문이 확산되는 정국을 수습하고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책임총리로 내정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다음 아이디 '김정규'는 관련 기사에 "최순실 사태의 중심인 대통령께서 아직까지 사태 파악이 안 되는군요"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khankhankhan3'도 "책임은 회피하고 물타기라니,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필굿나우'는 "나는 과격 시위에 종북 좌빨들의 문제라고 반대했던 60대인데 이번은 아니다. 내가 직접 시위에 참여하고 참여 못 하면 응원할 것"이라며 "아직도 박근혜는 독재의 향수에 젖어 있었고 지금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lsg5****'는 "정말로 어처구니없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 멋대로 한다"고 지적했으며, 'osun****'는 "불통 불통했지만 정말 대단하다. 답이 없네"라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반성 없는 국정 개입을 중단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다음 아이디 '오진영'은 "사람들과의 교감 능력이 제로이기 때문에 전혀 국민감정을 읽지 못한다"며 "국정에서 완전히 손 떼시오"라고 적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user****'는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 지금 봉합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동안 국부를 사유화했던 무리를 다 도려내야 수술이 끝난다"며 "이 정도로 끝낼 수작은 부리지 말고 수술대에 스스로 오르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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