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개각 철회해야…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대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2일)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총리로 내정한 박근혜 대통령의 내각 개편과 관련해 민주당은 이번 개각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개각 인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인사는 헌정 질서를 유린한 비상시국에서 오로지 일방적으로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오기와 독선의 인사라고 규정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지금 이런 방식의 인사는 책임총리도 아니고 거국내각도 아니라고 본다며 개각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만큼 인사청문회 등 국회 절차에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의도가 드러난 이상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처한다는 것에 의원들의 공감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은 앞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