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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내습' 10월 제주도 강수량 역대 2위…358㎜

입력 : 2016.11.01 17:25|수정 : 2016.11.01 17:25


지난달 제주도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기온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값)의 강수량은 평년(81㎜)의 4배가 넘는 358㎜로, 제주·서귀포 두 지점 모두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61년 이래 2번째로 많았다.

5일에는 태풍 차바 북상으로 제주도의 일 강수량이 10월 최다 1위인 213.1㎜를 기록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린 서귀포는 5일 하루 267.7㎜가 내려 10월 일 강수량 최다 1위를 기록했고, 1시간 최다 강수량(116.7㎜)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순간풍속이 제주 초속 47m(1위), 고산 초속 56.5m(1위), 성산 초속 30.4m(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다.

지난달 제주도의 평균기온은 평년(18.8도)보다 1.5도 높은 20.3도로, 2006년(20.5도)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지점별로 보면 2일에는 제주의 최고기온이 32.1도까지 치솟아 10월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3일에도 성산 29.5도(2위), 고산 29.4도(2위), 제주 29.3도(5위) 등 평년보다 높았다.

일교차는 4.9도, 일조시간은 89시간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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