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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군사정보협정 첫 실무협의 개최…"전반적 내용 논의"

김흥수 기자

입력 : 2016.11.01 17:33|수정 : 2016.11.01 17:33


한국과 일본의 외교·국방 관계자들이 양국간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첫 실무협의를 개최했습니다.

국방부는 "한일 양국이 오늘 도쿄에서 협정 체결을 위한 과장급 협의를 했다"며 "2012년 잠정 합의됐던 협정 문안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내용에 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한국의 외교부 동북아1과장과 국방부 동북아과장, 일본의 외무성 북동아과장과 방위성 조사과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2년 체결 직전까지 갔었지만 국내에서 '밀실 협상' 논란이 일면서 무산됐습니다.

국방부는 "다음 협의 일정은 향후 일본측과 상호 조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무협의가 도쿄에서 개최된 만큼 다음 협의는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27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과 군사정보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논의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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