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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 수상

입력 : 2016.11.01 11:26|수정 : 2016.11.01 11:26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는다.

오는 10일 열리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6' 개막식에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에서 수여하는 네 분야의 훈장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훈장 중 하나로 프랑스 문화부가 관장한다.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전세계 문화 분야에 공헌이 큰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수여하는 훈장이다.

과거 수상자로는 팀 버튼, 짐 자무쉬, 샤론 스톤, 엘튼 존, 양조위 등이 있고 국내에서는 윤정희가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해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만들며 한국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프랑스 만화 ''Le transperceneige'를 모티브로 한 '설국열차'를 만들어 전국 900만 관객들 돌파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미국에도 개봉해 호평 받았다. 

한편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6'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2015년, 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선정,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 중 시네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이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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