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일본 체조 스타 우치무라 고헤이, 프로 전향

최희진 기자

입력 : 2016.11.01 10:33|수정 : 2016.11.01 10:33


▲ 우치무라 고헤이 (사진=연합뉴스)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체조 스타 우치무라 고헤이가 프로로 전향합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우치무라가 오는 13일 전일본 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소속팀인 코나미 스포츠에서 퇴사하고 12월부터 프로 선수로 활동한다고 전했습니다.

우치무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현존 최고의 기계체조 선수로 개인종합에서 세계선수권 6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44년 만에 올림픽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 단체전 금메달까지 이끌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체조 선수는 대학이나 기업에 소속돼 경기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일본 체조계에서도 프로로 전향하는 선수는 우치무라가 처음입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우치무라가 프로로 전향하는 이유가 체조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우치무라는 "체조는 아직 메이저 스포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치무라는 프로로 전향해 스폰서 기업이 여럿 붙으면 체조 보급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고, 미디어 노출 기회도 많아 체조 위상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