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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잘못에 상응한 엄중한 조치"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1.01 09:13|수정 : 2016.11.01 09:22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순실씨 국정 개입 사건에 대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잘못에 상응한 엄정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국민들의 의구심을 신속히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총리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운영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중심을 잡고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총리는 또 "굳건한 안보태세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안보 관련 일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가의 안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31일) 발표한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과 관련해선, "조선 밀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산업간 상생을 위한 해운·조선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선,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다양한 외교채널과 자산을 적극활용해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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