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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출석' 검찰청사에 오물투척한 남성 체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0.31 21:58|수정 : 2016.10.31 21:58


▲ 검찰 청사에 투척된 오물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순실 씨가 출석한 뒤 오물을 갖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진입하려다 보안 요원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 등으로 43살 박 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최 씨가 검찰청에 출석한 지 30여 분 뒤인 오늘 오후 3시 반쯤 '시녀 검찰 해체하라'는 문구의 피켓을 든 채 마른 개똥이 담긴 통을 들고 청사 안으로 난입하려다 제지당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 수사에 항의하며 보안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오물통이 바닥에 떨어져 안에 든 개똥이 청사 현관 바닥에 뿌려졌습니다.

박씨는 박 대통령 비난 전단을 제작·배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았고 경찰 수사에 항의하며 경찰서에 개 사료를 뿌린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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