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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새 교복…민사고 교복 샘플 전시회

입력 : 2016.10.31 16:49|수정 : 2016.10.31 16:49


민족주체성 교육을 표방하는 강원 횡성군 소재 민족사관고의 새 교복 샘플 전시회가 31일 학교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학교 설립 20년 만에 '좀 더 세련되고 편한' 새 한복 교복을 채택하기 위한 행사로, 새로 디자인된 샘플 50여 벌이 전시됐다.

민사고의 새 한복 교복은 미국 대통령선거 유력후보이자 클린턴 전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부부와 영화배우 앤서니 퀸·니컬러스 케이지·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유명인사들의 한복을 디자인한 한복연구가 김예진 씨가 재능 기부키로 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2학년 이정윤 양과 심무경 군은 즉석에서 패션모델로 선정돼 샘플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 전시회장을 찾아 새 교복 샘플을 만져도 보고 입어도 본 뒤 좋아하는 샘플에 '한 표'를 행사했다.

전시회 후 학생·학부모·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에서 1차 선정한 뒤 2차로 학생·학부모 등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확정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제작업체를 선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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