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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사퇴론' 속 대변인 등 당직자 연쇄 사표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31 15:28|수정 : 2016.10.31 17:06


새누리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 총사퇴' 주장이 이어진 가운데 여기에 동참한 당직자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현아 대변인은 '사퇴의 변'에서 "현행 지도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판단된다"며 "당과 정부에 쓴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고뇌 후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실추된 국민 신의를 회복하려면 뼈를 깎는 혁신과 개혁이 수반되어야 하며 당 지도부의 총사퇴 역시 이 과정의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당 홍보본부장을 맡은 오신환 의원 역시 이정현 대표를 만나 사의를 표명했으며,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종석 의원도 이 대표에게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변인과 오 본부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당직을 맡은 의원이 사의를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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