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U-23 세계선수권 멕시코 꺾고 3연승

우리나라가 23세 이하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에서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 구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6대 1로 물리쳤습니다.

상무의 임지섭과 KIA의 전상현, 경찰청의 변진수 투수가 멕시코 타선을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며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발로 나선 임지섭은 최고 시속 147㎞의 빠른 볼을 앞세워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전상현이 2이닝 3탈삼진, 변진수가 1이닝 1탈삼진으로 뒷문을 지켰습니다.

우리나라는 1회말 멕시코에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원아웃 1, 2루에서 홍익대의 이태훈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와 넥센 임병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초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원혁재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멕시코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체코, 파나마, 남아공과 A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내일 베네수엘라와 예선 라운드 4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