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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에 대학·노동계 시국선언 이어져

원종진 기자

입력 : 2016.10.31 13:02|수정 : 2016.10.31 13:02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두고 대학가와 노동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운대 교수들은 오늘(31일) 오전 대학 80주년 기념관 앞에서 교수 64명이 이름을 올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현 정권은 권력의 정당성과 합법성을 상실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현 내각을 즉각 사퇴시키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도 오늘 발표한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순종해 국정의 모든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덕성여대는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오늘 낮 1시 대학 민주동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한양대 교수들은 낮 2시 대학 본관 사자상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총학생회는 저녁 6시20분 석관캠퍼스 예술극장 앞에서 별신굿 형식의 '시굿선언'을 엽니다.

사무금융노조는 성명에서 박근혜-최순실 일파의 국정 농단은 참담한 지경을 넘었다며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외 정당인 노동당의 이갑용 당 대표는 오늘 낮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박정권 퇴진을 위한 단식투쟁에 돌입합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저녁 7시 청계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집회 후 청계로를 통해 북인사마당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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