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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난국 수습하는데 최선"…지도부 사퇴 요구 거부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31 13:03|수정 : 2016.10.31 14:21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어려울 때 그만두고, 물러나고, 도망가는 것은 가장 쉬운 선택"이라면서 "지금은 이 난국을 일단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1일) 낮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 총사퇴' 주장에 대해 "지금은 사태 수습이 워낙 엄중한 상황이고, 집권당의 책임은 아주 막중하다"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선장처럼 배가 순탄할 때든 순탄하지 않을 때든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하겠다는 각오와 신념과 책임감이 있을 때 지도자로 나서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저를 포함한 어떤 지도부도 자리에 연연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 요구에 가세한 김현아 대변인, 오신환 홍보본부장이 당직 사퇴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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