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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황희찬 축구대표팀 복귀…25명 선발

하성룡 기자

입력 : 2016.10.31 11:10|수정 : 2016.10.31 11:12


▲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하는 슈틸리케 감독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잇따른 졸전으로 흔들리고 있는 축구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원조 황태자' 이정협을 대표팀에 재발탁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11일 캐나다 평가전과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먼저 최종예선의 분수령이 될 우즈벡 전에 나설 측면 수비수와 공격수를 캐나다전에서 먼저 점검해보겠다며 23명보다 2명이 많은 25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에 김신욱, 황희찬과 더불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이정협을 선발했습니다.

이정협의 재발탁은 지난 3월 태국과 평가전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황희찬 역시 지난 9월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선발됐습니다.

반면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였던 석현준은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공격수들이 많이 움직여줘야 하는데 이정협이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윤석영과 홍철, 박주호, 최철순, 김창수 등 기존보다 1명 많은 총 5명을 선발한 측면 수비에 대해서는 캐나다전에 출전 기회를 부여해 평가를 거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석영은 최근 소속팀 브뢴비에서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지난 6월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박주호 역시 지난 3월 태국전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이밖에 토트넘 손흥민, 스완지시티 기성용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지동원 등 유럽파 핵심 전력들도 모두 포함됐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8일 소집돼 캐나다와 우즈벡전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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