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국방부, 사드배치 '비선실세 개입' 주장에 "사실 아니다"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0.31 11:05|수정 : 2016.10.31 11:13


국방부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청와대 '비선실세'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현 정부 비선 실세가 사드배치 결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주장에 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 배치는 한미 양국 정부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종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한미 양국이 지난 7월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사드 제작사 록히드마틴 측이 현 정부의 비선 실세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2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한미연합군사령관이 미 국방부를 대표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공식 건의했고 한미간 적법한 협의 과정을 거쳐 사드배치 결정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령관이 건의한 것이고, 그 건의를 한민구 장관이 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하고, 한미 공동실무단이 운영돼 지금까지 진행해온 상황"이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