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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주류 "지도부 퇴진"…야당 "진상규명 우선"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31 11:15|수정 : 2016.10.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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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인적 개편과 최순실 씨 귀국 이후에 여야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안에선 비주류 의원들이 현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고 야당은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먼저라며 정부·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중심의 새누리당 의원 40여 명은 오늘(31일) 오전 모임을 갖고 이정현 대표 중심의 현 지도부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당 지도부가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는 만큼 사퇴를 통한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의원들은 대통령의 수사 협조와 조속한 거국 내각 구성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이런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의원총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오전 9시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현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선 철저한 진상규명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은 지난 4년 동안 대한민국을 사교에 봉헌해왔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특검을 통해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한 이후에야 여권이 요구한 거국 내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최순실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탈당이 있은 뒤 거국 중립 내각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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