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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이재명 "무당 가족에 통치 권한 넘긴 대통령 용서 못 해"

김도균 기자

입력 : 2016.10.31 09:45|수정 : 2016.10.31 11:23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통령이라는 존재가 국민이 맡긴 통치권한을 근본도 알 수 없는 무당의 가족에게 통째로 넘겨 버린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에서 이재명 성남 시장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1만 2천여 명이 모인 이 집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은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요 대리인일 뿐"이라면서 "그런 대통령이 지배자인 것처럼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온갖 부패와 무능과 타락, '세월호 7시간'과 남북 간의 팽팽한 긴장감 조성,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참아'왔지만 이번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대통령이 사과를 통해 '나라를 지도할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도 없다는 것을 국민 앞에 스스로 자백했다'면서 '즉각 형식적 권력을 버리고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이 고용한 머슴'이고 '노동자가 아닌 대리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고해 그 직위에서 내 쫓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9일 올라온 이재명 시장의 이 영상은 오전 9시 현재 35만 조회 수를 넘어서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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