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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별수사본부' 확대…'중수부급' 전력

민경호 기자

입력 : 2016.10.31 09:39|수정 : 2016.10.31 11:06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수사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첨단범죄수사1부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처음 최 씨 고발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를 더하고 각 부서에서 뽑은 검사들까지 지원해 검사만 15명 안팎으로 특별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첨단범죄수사1부가 전원 투입되면 이번 사건의 수사 및 지휘에 참여하는 검사는 20명 안팎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각 부 소속 수사관들에 디지털 자료 분석 업무 등을 돕는 지원 부서 인력까지 더하면 최 씨 의혹 수사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줄잡아 100명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는 2013년 문을 닫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 인력 수준에 필적하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지난 1월 '미니 중수부'라는 평가 속에 출범한 대검 직속 부패범죄특별수사단도 소속 검사는 모두 1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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