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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매 될 뻔했던 흰뺨긴팔원숭이…건강한 새 삶

입력 : 2016.10.31 07:52|수정 : 2016.10.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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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지금 보시는 원숭이는 새끼 흰 뺨 긴팔원숭이입니다.

긴 팔을 번쩍 든 채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국립공원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니죠.

이 새끼 긴팔원숭이는 원래 베트남에 살았는데, 밀렵업자가 몰래 붙잡아서 팔려고 하던 걸 국경 경찰이 적발하면서 이렇게 중국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영양실조 상태였던데다가 사람들을 두려워해서, 우리 구석에 숨어서 잘 나오지도 않았다는데, 사육사들이 바나나와 빵, 또 우유를 주는 건 물론이고 정성스럽게 돌보다 보니, 이렇게 장난기 많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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