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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 "숨으려던 것 아냐…국민께 사죄"

정윤식 기자

입력 : 2016.10.30 12:13|수정 : 2016.10.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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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는 귀국한 후 변호인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 소환에 응하기 위해서 입국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도망쳐 다닌 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지 2시간 뒤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비선 실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수사에 응하기 위해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사 : 검찰 수사에 적극 순응하겠으며 그대로 진술하고자 합니다.]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사 : 자신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오게 한 데 대해서 깊이 사죄드리는 심경을 표하고 있습니다.]

최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독일을 떠나 영국 런던에서 출국한 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의 추적이 부담스러웠다며, 낯선 타지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귀국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사 : 현지에서도 언론의 추적이 너무나 심해서 본인이 견디기가 어려워서 독일에서 런던으로 바꿔서 들어온 겁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최씨의 변호인은 국정개입과 관련해 제기된 혐의를 최씨가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검찰에서 수사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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