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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종범 수석 등 자택 압수수색…실효성 의문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10.29 14:02|수정 : 2016.10.29 18:28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비서관 등의 자택과 청와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가 사유화하려 했다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기업들로 하여금 후원금을 지원하도록 압력을 넣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안종범 수석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청와대 연설문 등 각종 문건을 최순실 씨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성 비서관의 자택을 오늘 오후 압수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청와대 사무실에 대해선 청와대에 영장을 제시 하고 합의하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안구역의 압수수색은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한다는 관련 법에 따른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통상적인 압수수색과는 다른 임의제출 형식의 압수수색이어서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농단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실효성이 있겠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외에도 최순실 씨 태블릿의 명의자로 알려진 김한수 선임행정관과, 의상실에서 최 씨에게 지시를 받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된 헬스트레이너 출신의 윤전추 제2부속실 행정관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지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시 의상실에서 최씨의 지시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 청와대 제2부속실 소속이었던 이영선 전 행정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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