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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들 오늘 일괄사표 제출…박 대통령, 주초에 결단

이승재

입력 : 2016.10.29 11:14|수정 : 2016.10.29 13:21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오늘 최순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젯밤 수석비서관 10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것에 따른 조칩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6일 먼저 사표를 냈습니다.

수석비서관은 아니지만,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비서관 3명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박 대통령의 후속 조치가 빨라질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주말 동안 민심 수습 방안을 심사숙고한 뒤 주초에 1차 인적 쇄신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다만, 후임자 인선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고 황교안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을 상대로 2차 인적 쇄신을 단행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의 거국중립내각 요구는 현실적으로 구성이 어렵다는 점에서 '책임총리'를 임명하고 새 총리와 상의해 경제팀을 포함한 일부 장관들을 바꾸는 형태로 개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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