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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최순실 근무 한국문화재단 출신들 각종 정부사업 개입"

정유미 기자

입력 : 2016.10.28 18:43|수정 : 2016.10.28 19:09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32년간 이사장을 지냈고 최순실 씨가 부설연구원의 부원장으로 활동했던 한국문화재단 출신 주요 인사들이 각종 정부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재단 이사 출신으로 박근혜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로 활동한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새마을 ODA 사업에 개입하고 있다"며 "정부가 영남대 새마을학과를 지명해서 3천만 원의 연구용역을 줬고 이 곳의 보고서가 글자 하나 바뀌지 않고 정부기획안으로 확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 교수는 7박8일간 ODA 관련 사업으로 해외에 다녀왔는데 출장비 전액이 정부지원금이었다"며 "새마을 ODA 예산은 500억 원이 넘게 책정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재단 이사 출신인 김달웅 씨는 비영리법인 한국청년취업연구원 설립을 허가받은 뒤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사업에 개입해 정부지원금 6천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재단 이사 출신인 변환철 씨는 법무비서관으로 내정됐다가 논란이 일어 철회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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