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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오늘 박지원 후임 비대위원장 선출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0.28 06:38|수정 : 2016.10.28 06:38


국민의당은 오늘(2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결정합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 후임으로 내년 1월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관리할 차기 비대위원장에는 외부인사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6일 만나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 비대위원장이 어제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내부인사로는 4선 의원인 김동철 의원이 유력합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안정적으로 전대를 관리하기 위해 당내 중진의원을 선출키로 공감대를 모은 바 있습니다.

이후 중진의원들은 논의를 벌여 김 의원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김 교수를, 중진의원들은 김 의원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입니다.

호남 초선의원들은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 막판 난맥상을 연출함에 따라 결과와 무관하게 후유증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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