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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 대통령 관저서 재벌 회장 불러 미르·K재단 협조 요청"

윤영현 기자

입력 : 2016.10.27 13:47|수정 : 2016.10.27 13:50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7일)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 재벌 회장을 불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면서 ‘협조해달라. 전화가 갈 것’이라고 했다는 생생한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이렇게 말하며 “수사할 용의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한 사실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리고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이 전화해서 돈을 갈취했다. 더 요구했다”면서, “이렇게 하면 재벌 회장이 대통령의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현행법상 대통령을 소추할 수 없어도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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