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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차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엔의 대북 제재안 마련과 함께 각국의 독자적인 제재 방안 등도 함께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오늘(27일) 오전 2시간 반가량 이어졌습니다.
세 나라는 우선 지난달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이미 47일이나 지난 만큼 유엔의 추가적인 대북 제재안 도출이 가장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3월 결의된 유엔의 대북 제재안 2270호의 경우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57일 만에 마련됐습니다.
세 나라는 또 각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북한 핵 개발에 관여한 중국 기업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도 대북 거래에 관여한 중국 등 제3국 기업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기존 대북 압박 기조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최근 대북 무역과 송전을 정상화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효과적인 제재안 마련에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