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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박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첫 10%대 급락"

이정국 기자

입력 : 2016.10.27 10:25|수정 : 2016.10.28 08:26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른바 '최순실 비선실세 파문'으로 인해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로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천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27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21.2%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무려 7.3%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 비율은 73.1%로, 8.6%포인트나 급상승하며 처음으로 70%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 어제(26일) 일간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7.5%에 그쳐 취임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76%에 달했습니다.

24일 일간 조사는 28.7%, 25일은 22.7%를 보여 매일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리얼미터는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지지정당, 이념 성향에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 이상, 보수층,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새누리당 지지층의 이탈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1%포인트 떨어진 26.5%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0.5%로 1.3%포인트 상승하며 1,2위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국민의 당은 1.4%포인트 오른 14.4%였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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