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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모든 것을 우리 손으로…수입병 없애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6.10.27 08:21|수정 : 2016.10.27 09:34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조선직업총동맹 제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수입병'을 없앨 것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서한에서 "조선 노동계급의 자존심과 배짱으로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남들보다 더 훌륭하게 만들어 냄으로써 수입병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고 민족의 슬기와 조국의 명예를 빛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직맹원들에게 '자강력 제일주의'를 강조하면서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자력갱생의 투쟁정신을 높이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반미 자주화, 사회의 민주화와 생존권을 위한 남한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 성원하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남한 노동운동 단체들과 연대를 실현해 자주통일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직업총동맹 대회는 지난 1981년 이후 35년만에 열렸으며, 이번 7차 대회는 그제와 어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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