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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통령에 청와대·정부 인적 쇄신 요청

손석민 기자

입력 : 2016.10.26 12:25|수정 : 2016.10.26 12:49


새누리당은 오늘(26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순실씨 국정 개입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와 정부 내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요청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작금의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크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인적 쇄신은 과감하고 지체없이 추진할 것을 요청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의 이런 언급은 논란이 돼온 우병우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과 일부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의 수사 이후 부족하거나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점이 있다면 별도의 조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해 특검 도입도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내용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 현안과 예산 국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점과 대통령이 밝힌 임기내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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