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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월급은 최순실이 정해"…더블루케이 전 대표 검찰 소환

입력 : 2016.10.26 14:56|수정 : 2016.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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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 최순실 씨가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더블루케이에서 근무했던 전직 대표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날 검찰 소환된 더블루케이 전 대표 조 모 씨와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월급은 최순실이 정했다”라고 하는 한편 “우리는 두 달간 열심히 일만 해준 소위 ‘바지사장’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모 대표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 장로에게 소개를 받아 가게 된 케이스포츠 면접 자리에서 최순실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순실이 자신을 질책하는 등의 이유로 두 달 만에 나오게 되었다면서, “강압적인 지시 그다음에 어떤 지시가 있으면 시키는 대로만 하고 더 이상은 하지 마라...”는 질책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조 모 대표는 K스포츠재단의 사무총장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K스포츠가 더블루케이의 ‘고객사’였다며 “영업 고객사의 한 일환으로 그 회사 사무총장 만나고 우리 회사 소개하고 뭐 그런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최순실의 바지사장’이었다고 주장하면서 K스포츠재단과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조 모 대표의 등장으로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더블루케이 전 대표의 검찰 출석,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최준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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