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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비핵화 불가' 발언에 "북핵불용 의지 역대 최강"

입력 : 2016.10.26 10:58|수정 : 2016.10.26 10:58


외교부는 북한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미국 정보국장 발언에 대해 "한미는 물론 국제사회의 북핵 불용 의지는 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미국 정부는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달성을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누누히 공개적으로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분명히 강조한 바와 같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보다 강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 북한이 비핵화 외에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으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핵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 대북정책의 목표이며, 이 정책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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