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두 재단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은 오늘(26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두 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팀은 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최순실씨 소유 빌딩과 사무실, 최씨가 해외로 돈을 빼돌리기위해 설립한 회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블루케이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와함께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원 대 모금 과정을 주도한 전국경제인연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은 지난달 29일 시민단체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관련자들을 고발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강제수사 입니다.
검찰의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알려진 고영태 더블루케이 이사의 자택과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