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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백남기씨 부검영장 집행 재시도

전형우 기자

입력 : 2016.10.25 17:15|수정 : 2016.10.25 17:42


▲ 부검영장 집행 시도하는 홍완선 종로서장

경찰이 오늘(25일) 고 백남기씨 시신 부검영장 2차 집행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오후 3시쯤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부검영장 집행을 시도했습니다.

홍완선 종로경찰서장이 형사들을 대동하고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백남기 투쟁본부 등 시민 600여 명이 구호를 외치며 경찰 진입을 막았습니다.

경찰은 형사 100여 명과 경비병력 9개 중대 등 1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그제 오전에도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투쟁본부 측 반발이 거센 데다 유족이 부검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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