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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위 파악 중"…여 "철저히 진상 규명해야"

김정인 기자

입력 : 2016.10.25 12:29|수정 : 2016.10.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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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모든 경위에 대해서 파악 중이라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대통령 연설문이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경위를 파악한 뒤 입장을 정리해 설명할 부분이 있으면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번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우병우 민정수석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모두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직접 소명하시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비박계는 특별검사를 도입해 최 씨에 대한 모든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공화국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능멸한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해 특검을 해야 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봉건시대에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번 의혹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정치권은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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