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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보호 협력'…제3차 세계영사포럼 오늘 개막

김아영 기자

입력 : 2016.10.25 09:28|수정 : 2016.10.25 09:28


해외 자국민보호를 담당하는 영사 책임자들이 만나는 제3차 세계영사포럼 고위급 회의가 오늘(25일) 오전 인천 송도 오크우드 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이 자연 재해나 사고 등으로 위험에 처했을 때 주재국과의 협력해 신속한 영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회의에는 영사담당 차관보, 영사국장 등 한국 정부를 비롯해 33개국 정부 대표, 국제기구나 국내외 기업 등 19개 비정부 이해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합니다.

테러·자연재해·재난 등에 대한 위기 공동대응, 안전여행문화 확산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마지막 날인 27일 실질적 협력방안을 담은 '영사협력에 관한 서울합의문'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합의문이 채택되면 1967년 발효된 비엔나 협약 이후엔 처음으로 영사분야의 국제적 합의가 도출되는 것으로, 회원국 간 상대방 국민 보호를 위한 근거로 활용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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