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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심복 의혹' K스포츠재단 과장 소환조사

이한석 기자

입력 : 2016.10.24 10:48|수정 : 2016.10.24 11:26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전방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최순실씨의 측근으로 거론되는 K스포츠재단 박 모 과장을 오늘(24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박 과장은 올해 1월 K스포츠재단 설립과 함께 들어가 재단 운영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재단 설립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접촉하며 재단 설립 실무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결과 최씨와 박씨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 경위와 함께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기금을 받는 과정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과장은 K스포츠재단에서 근무하며 최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 한국법인 사무실을 오가며 K스포츠재단의 운영 상황을 최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과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또 다른 측근으로 거론되는 노 모 부장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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