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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박 대통령 '崔 의혹' 입장표명에 "만시지탄…檢 철저수사"

입력 : 2016.10.20 18:21|수정 : 2016.10.20 18:21


야권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어느 누구라도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만시지탄'이라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말은 당연한 것"이라며 "불법행위가 있다면 엄정히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그러나 "대통령의 분명한 수사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검찰은 그동안 차일피일 수사를 미뤄왔다"면서 "그런 점에서 만시지탄이다. 이제라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더이상의 불필요한 논란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해소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수적"이라면서 "두 재단에 불법행위가 있는지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재단과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약속한 만큼 검찰 조사를 포함해 국회에서의 조사 절차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혹이 전부 규명돼야 한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엄정한 법 집행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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